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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와르2

복수는 나의 것 냉혹한 비극 느와르 :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시작, 인물 해석 ※ 이 글은 결말 스포일러 없이 줄거리의 큰 흐름과 분위기, 인물과 연출, 그리고 숨은 재미 포인트들을 정리한 노스포 리뷰입니다. 2002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‘복수는 나의 것’은 복수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흔히 말하는 ‘재밌다’는 말보다 ‘버겁지만 잊히지 않는 영화’에 더 가까운 작품입니다. 청각장애인 노동자, 병든 가족, 구조조정, 장기밀매, 유괴와 복수가 한데 꼬여서, 한 번 어긋난 선택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 끝까지 몰아붙이는 범죄 느와르 스릴러죠. 송강호·신하균·배두나 조합만으로도 볼 이유는 충분하지만, 알고 보면 성경 구절에서 따온 제목과 사회 현실까지 촘촘히 얽힌 작품이라, 두 번 세 번 곱씹을수록 더 섬뜩하게 다가옵니다. 저의 한 줄 평 : “누가 옳고 그른가 보다, 어쩌다.. 2025. 12. 7.
박찬욱 올드보이 복수의 끝을 묻다, 이야기 연출 스타일 배우연기 평가 서론 – 20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충격 2003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는 지금도 한국 영화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기 힘든 작품입니다. 이른바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하나로 미스터리·스릴러·느와르 감성이 뒤섞인 이 영화는, 이유도 모른 채 15년간 감금된 한 남자의 복수와 추적을 그리지만 단순한 ‘복수극’으로 끝나지 않습니다.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되, 박찬욱 특유의 스타일과 한국적 정서를 더해 완전히 다른 내용의 영화로 재탄생했고,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과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며 컬트 클래식의 위치를 굳혔습니다. 이 글에서는 결말의 유명한 반전은 철저히 피하고, 초반 설정과 연출, 분위기, 캐릭터 중심으로 올드보이를 다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 처음 보는 분에게는 ‘관람 전 가이드.. 2025. 12. 6.